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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아바타 2 물의 길 리뷰 - 3D Imax, 대작, 제임스 카메론, 촬영방법

by 씀씀이의 이모저모 2023. 1. 2.

 

영화 소개

이 영화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아바타의 후속작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 개봉 전부터 세간에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사실 아바타 속편은 2009년 12월에 제작 발표가 되었습니다. 제임스 카메론은 이 영화가 2015년 개봉되기를 희망했으나 몇 차례 지연을 겪으며 2020년에 개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2020년에 코로나-19로 인하여 또 다시 연기가 되었고 결국 2022년 12월에 개봉을 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아바타하면 가장 궁금한 점이 바로 촬영기법일텐데요. 어떻게 이런 이국적이고 환상적인 영상을 담아낼 수 있을까 한 번쯤은 생각해봤을 것입니다. 영화 아바타는 초소형 카메라를 배우들의 머리에 장착시켜 이모션 캡처라는 특수촬영 기법을 활용하여 배우들의 미세한 얼굴 근육과 눈짓, 심지어 입가의 떨림까지도 정밀하고 섬세하게 포착하였습니다. 배우들의 깊은 연기와 함께 카메라에 CG(Cumputer graphic)까지 더해져 특수촬영 시뮬레이션 캠를 이용하여 CG 효과가 화면에 어떻게 나타나는지 실시간으로 작업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 영화를 보면 CG가 얼마나 더 발전했는지를 두 눈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3D IMAX

저는 살면서 처음으로 이 영화를 통해 3D IMAX 보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3D IMAX가 가장 크다는 용산 CGV에서 운이 좋게도 L형 12번 자리를 예매할 수 있었습니다. IMAX는 처음이기에 저는 들어가기 전부터 약간 긴장을 했습니다. 영화 직원들이 3D 안경을 주는 것부터 조금 낯설었습니다. 그리고 영화관을 입장했을  가장 먼저 보인 것이 일반 극장과 다른 거대한 스크린이었습니다. IMAX 스크린은 크기가 거의 천장부터 바닥까지 닿아 있었습니다. 일반 극장 스크린이 직사각형이라면 IMAX는 정사각형에 가까웠습니다. 거대한 스크린만큼이나 좌석도 많아 " 많은 사람들이 다 영화를 보는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광고할 때 3D 적용이  되어서 일반 스크린과 다르지 않네라고 생각했지만 그때는 3D가 적용이 안 되어 있던 것이었습니다.(광고 내내 혼자만 안경을 쓰고 있었다는 건 비밀) 

이것도 잠시 영화가 시작되니  그대로 차원이 다른 선명함과 입체감에 저는 크게 놀라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대작을  때마다 3D IMAX 보려고 했는지 느낄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저는 아바타 2 보는 내내 영상미와 그래픽 디자인에 경이로움을 느끼고 감동했습니다. 3D  장면은 동물들 하나하나 튀어나올듯한 느낌을 주었고 로봇들과 풍경들이 살아서 움직이는 듯 했습니다. 특히 대상이 앞으로 다가올 때는 정말  앞에 있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생생한 느낌이었습니다. 

영화 총평

아바타의 내용은 전작과 다르지 않습니다. 침략자들에게 맞서 주인공인 제이크 설리가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지키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자원을 노리고 침략하는 '하늘의 인간'들에서 자연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나비족과 물의 종족인 멧트케이나족은 그들과 격렬하게 대치합니다. 최신식 무기를 장착한 하늘의 인간을 그들의 힘만으로는 이기기 힘드나 자연의 영물들과 종족 간의 유대감을 결속하여 그들의 침략에 당당히 맞서 싸웁니다. 

저번 아바타가 산에서 주요 배경을 이루었다면 이번 아바타는 물에서 많은 장면들이 연출됩니다. 아마 전작에서 산을 배경을 했기에 산에서는 또 다른 새로움을   없다고 판단하여 바다로 장소를 옮긴 것이라고 추측됩니다. 아바타는 3시간이라는  시간이었음에도 제게는  순간 같이 짧게 느껴졌습니다.  이유는 앞에서 얘기한 아름다운 영상미에  이유가 있습니다. 마치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등장하는것처럼 모든 자연의 신비들은 진짜보다  진짜 같이 느껴졌고 캐릭터들 또한 하나하나 개성을  드러내 지루하거나 난잡하지 않았습니다. 전작에서 이방인인 주인공이 나비족의 토르크 막토가 되는 과정을 그렸다면 이번에 개인이 아닌  가족이 역경을 어떻게 해쳐나가는지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아바타에서  눈여겨  것은 바로 자연과 인간의 화합입니다. 하늘의 인간 자연을 그들이 사용할 에너지로만 여긴다. 그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자연이 어떻게 되든, 얼마나 고통스러워 하던 상관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인간보다 고등한 지능을 가진 생물도 신체의 어느 부위가 비싸다는 이유만으로 죽여버립니다. 심지어 새끼는 어미의 곁을 떠나가지 않는다고 해서 어미들만 잡아서 죽이기도 합니다. 하늘의 인간들은 그 생물이 인간만큼 고통을 느낀다는 것도 슬픔과 괴로움을 지각한다는 것도 알지만 이익을 위해 그들을 살육하고 전쟁을 벌입니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나비족과 메트케니아족 자연을 숭배합니다. 그들은 자연으로 먹거리를 하고 생계를 이어나가지만 그들 나름대로 자연을 향한 존중이 돋보입니다. 늘 지구의 가이아와 같은 아에와를 섬기며 필요 이상으로 상육을 하지 않으며 함께 공존하기 위한 방법들을 물색합니다. 우리의 지구와는 너무나 다른 모습이기도 합니다. 이미 물질주의와 황금만능주의에 침식된 우리에게는 그러한 정신의 부재가 뼈아픈 하나의 상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화를 보며 지금도 환경오염으로 인해 생겨나는 자연재해는 우리에게 많은 경고를 던져주고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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